AI, 우린 좀 더 빨랐어야 하지 않을까?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AI 시대는 LLM로 대표될 것 같습니다. 그 선두에 OpenAI가 있고, Meta, Google도 이미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곧 Apple도 합류할 것으로 전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미 방대한 데이터로 만들어진 LLM을 기반으로 ChatGPT라는 서비스가 나왔고 이제는 그 서비스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LLM은 AI 시대의 중요한 인프라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그렇게 보면 우리만의 인프라를 갖추는 것이 굉장히 중요할 수 있을거에요. 하지만 이러한 인프라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기에 정말 큰 움직임(데이터, 자본 등)이 없고서는 쉽지 않다고 생각해요. 결국 우리나라에서는 기존 거대 IT회사들이 LLM을 구축하고 이를 여러 하위 생태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가장 좋은 접근법이 아닐까 합니다.

저도 AI를 회사 서비스에 적용하면서 느낌 점은 이건 정말 먼저 진입한 사업자가 더 유리할 수 밖에 없겠다는 확신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학습'이라는 과정 때문입니다. 마치 예습은 한 학생과 같다고 할까요? 시장에 먼저 진입하여 사용자의 데이터로 학습한 AI와 그러지 못한 AI는 추후에 입력된 정보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큰 차이를 보일 수 밖에 없으니 말이죠.

물론 AI를 활용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의 경우 기존 데이터셋을 그대로 가지고 가서 다른 AI를 학습을 시킬 수도 있겠지만 LLM을 만드는 사업자 입장에서는 방대한 데이터를 누구보다 빠르게 모아 인프라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 진입자가 누리는 혜택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스마트폰 그리고 AI까지 정말 커다란 변화를 짧은 시간 내에 겪고 있는 우리들이 이러한 기술을 부디 인류에게 좋은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매순간 더 현명해져야겠네요.

*제가 AI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여 혹시라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댓글로 추가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